[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정부질문에 대해 "국민을 위한 대정부질문이 아닌 대정부선동을 위한 전략만 짠 ‘선당후민(先黨後民)’ 이다"라고 맹비난했다.
3일 강선우 대변인은 “아들을 낳은 후궁, 집단적 조현병, 북풍공작, 이적행위, 한일 해저터널, ‘v’ 음모론, 이제는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지침 하달까지 나왔다.”며 “제1야당의 저급한 행태는 바닥인가 싶으면, 또 다른 바닥을 보이며 저질 정치공작이 갈 때까지 갔다. 충격과 경악은 오롯이 국민 여러분의 몫이다.”며 이같이논평했다.
강 대변인은 “대정부질문은 국민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으로 국민께서 알고 싶으신 것과 궁금하신 것을 정부에게 묻는 것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철저히 선당후민(先黨後民)의 자세로 대정부질문이 아니라, ‘대정부선동’을 위한 전략을 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관련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정부 측의 답은 듣지 말라고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다. 반기업·반시장경제·반법치주의에 이어서 ‘성폭행프레임’에 집중하라는 대목은 선동정치 일타강사의 족집게 과외 수준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엄혹한 상황, 국민께서 답을듣고 싶어하시는 민생문제가 산적한데 도대체 국민의힘에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는 합니까?”라며 “국민을 이용하고, 우롱하고, 모욕하는 짓을 해서라도 어려운 시기에 정부 죽이기를 선동하겠다는 것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진심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이제까지 국민의힘과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면서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양심과 상식을 버리고 앵무새 처럼 ‘프레임 씌우기’만 반복해야 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쌍할 지경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퇴행이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트렸고, 국회의 격을 바닥끝까지 떨어트렸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에게 질문을 할 국민의 권리를 이용하여 오히려 정부에게 프레임 씌우기만 시도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 대정부질문에 나서겠다. 정부에게 묻고, 때로는 답하며 지혜를 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