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식 기자]= kBS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중요 안전장치의 성능에 문제가 있고, 원전 사고 시 오히려 이 장치가 폭발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라고 단독보도하자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원전이 밀집해 있는 영남 지방은 사고 발생 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이것이 재보궐 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지도 모른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원전 내 수소 제거장치(파)에 이상이 있어 수소 제거율이 30~60%밖에 되지 않고 불꽃이 날려 원자로 압력을 높여 폭발 가능성이 높은데도 한수원은 이 실험 보고서를 축소 은폐하고 2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피해가 커진 가장 큰 원인은 '수소 폭발'이었다. 따라서 한수원이 이를 방치할 경우 한국도 언제 원전이 폭발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은 홍보 영상엔 안전 실험을 다 했다고해 후푹풍의 예상된다.
kBS가 위헌성을 보도하자 한수원은 “실험을 한 독일은 협소한 장소에서 실험을 했기 때문에 한국 원전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놓고 홍보 영상엔 안전 실험을 다 했다고 한 것.
후쿠시마 원전도 격납고에 가연성 기체인 수소가 가득 차면서 결국 폭발로 이어졌다. 이것을 알고 있을 한수원이 독일이 한 실험 결과를 축소 은폐하고 2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후안무치하다. 검찰은 이런 것은 수사하지 않고 정부의 경제성 조작 운운하며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감사원장 친척이 한수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소위 원전마피아들이 똘똘 뭉쳐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에 대대적인 반기를 들면서도 정작 실험 결과를 축소 은폐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만약 사고가 날 경우 그 피해는 상상 불가능이다. 후쿠시미와 달리 한국 원전 주변엔 대도시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이 수소 제거 장치를 얼마에 구입했는지 모르지만 홍보 영상과 달리 수소 제거율이 30~60%에 그쳤다면 이는 횡령에 해당한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원전마피아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한수원의 비리 의혹은 감추고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만 수사하고 감사해 급기야 북한원전 소동을 벌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격납건물 내에 가연성 물질이 많고, 수소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아직도 홍보 영상에 안전만 강조하고 있다. 홍보영상엔 수소제거장치 촉매의 수소제거 효율이 매우 높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kbs가 보도하자 독일의 실험이 협소한 곳에서 했고, 한국의 원전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모순된 대답을 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축소는 당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향후 60년 동안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그런데도 수구들은 당장 원전이 없어지는 것처럼 왜곡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도 않은 북한 원전 건설 음모로 선거판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kbs가 보도했듯 오히려 한수원이 실험 결과를 축소 은폐한 것이 밝혀졌지만 언론보도는 일치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