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행정의 가장 중요한 분야이면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현장을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둔 5일 새벽,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성구 관평동 일원에서 대전도시공사 환경미화원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수거한 후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른 아침부터 안전복장을 착용한 허 시장은 배출된 폐기물의 종류와 무게 등을 직접 살펴보면서 환경미화원의 근무여건에도 관심을 가졌다.
허 시장은 그동안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먼저 그동안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담겨진 내용물이 무거워 환경미화원의 부상과 수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5개 자치구와 협의해 금년부터 100리터 봉투 생산을 중단했다.
또한,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 보장과 사고 예방을 위해 2인 1조 근무체계를 3인 1조 근무체계로 개선함은 물론 ▲ 청소차량 후방영상장치 설치 ▲ 보호장구 필수 지급 등 안전기준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환경미화원과의 환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는 생활폐기물 처리의 공공성 유지와 고용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재사용 활성화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시민행복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생활밀착형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설 연휴 첫날인 24일에도 서구 만년동에서 현장 근로자와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활동으로 아침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