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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 몰카 성범죄' 183% 늘었다..
사회

'열차 안 몰카 성범죄' 183% 늘었다

심종완 기자 입력 2015/04/28 00:15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27일 국토교통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철도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철도시설이나 열차 안 범죄가 2012년 1135건, 2013년 1148건, 2014년 128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모두 3568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도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철도망 확충에 따른 이용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며 과학화된 단속 장비와 적극적인 단속 결과 3082건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열차 내 성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가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늘었다. 사진은 운동화 끈에 단추형 몰래카메라(원내)가 설치된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특히 성범죄는 최근 3년간 84%나 증가했다. 성범죄의 경우 열차별로는 전동차-일반열차-역 순이며, 노선별로는 경부선-경인선-경수선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평일 아침시간(오전 6∼9시)에 주로 발생했다.

수법별로는 손이나 몸으로 추행하는 밀착형이 491건으로 54%를 차지했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는 '도촬형'이 235건으로 33%를 차지했다. 성범죄 중 카메라를 이용한 것은 최근 3년간 2배(183%) 가까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지역 내 성범죄행위 근절을 위해 서울지방철도경찰대 광역철도수사과에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피해를 보는 경우에 모바일 앱 또는 간편신고 서비스(1588-7722)를 활용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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