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청씨름단 소속 여자 천하장사 이다현 선수는 8일 거제시청에서 선수단을 대표하여 변광용 시장에게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출전을 신고하고 우승을 향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고 9일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신축년 새해 첫 시합에서 2020 설날장사 등극의 영광을 재현해 올 한해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오는 10~15일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리며, 남자부(태백, 금강, 한라, 백두급), 여자부(매화, 국화, 무궁화급), 여자부 단체전 등 30개 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거제시청씨름단은 작년 각종 민속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로 매화급(60Kg이하)·국화급(70Kg이하)·무궁화급(80Kg이하)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에 이다현, 한유란, 최다혜, 서민희, 정수라 선수, 등 5명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달성을 목표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영동군청, 괴산군청 등 2개 신생 실업팀 창단으로 우승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진 점을 감안하여 지난해 연말부터 자체평가전과 전지훈련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휴가도 잊은 채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해 왔다.
이에 거제시와 거제시체육회는 그간 선수단의 훈련장을 찾아 현지훈련 상황을 점검하는 등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땀 흘려 온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거제시청씨름단은 창단 6개월 만에 통합장사 등극을 시작으로 체급별 10회 장사 등극, 단체전 우승, 천하장사 등극, 무궁화급 전관왕 무패신화의 빛나는 성과 등 명실상부한 여자씨름 최강 거제시의 위상을 자랑해 왔다.
거제시청씨름단이 출전하는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정전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월요일·오후1시50분~4시)KBSN스포츠, 대한씨름협회공식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