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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문재인 대표 면담 요구하며 철야 농성 벌여..
사회

전교조, 문재인 대표 면담 요구하며 철야 농성 벌여

임병용 기자 입력 2015/04/28 08:5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반대하며 새정치국민연합 당사 안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27일 전교조에 따르면 전교조 박옥주 수석부위원장 등 8명의 대표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정치연합 중앙당사를 방문,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문재인 대표와 면담을 요구했으나 새정치연합 측의 거부로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교조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이 29일 보궐선거 전까지 대표 면담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현재 당사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적연금 강화에 대한 명시적 대책도 없이 교사와 공무원의 희생을 불러올 공무원 연금개악안을 실무기구에서 합의한다면 정부·여당은 물론 새정치연합도 교사와 공무원의 저항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재벌의 고통분담 없이 교사·공무원의 희생만 강요하는 실무기구의 논의는 더는 의미가 없다"며 "실무기구는 즉시 종료되고 국회 특위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달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직전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를 꾸렸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활동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합의문 도출을 놓고 정부와 공무원 단체 간 의견이 맞서며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국민연합 측은 내일(29일) 예정된 재·보궐 선거 뒤에야 문 대표와의 회담이 가능하다며 일정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시도 지부도 새누리당과 새정연 시도 당사에서 면담과 농성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 지회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하고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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