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총 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반기 200억 원, 하반기 200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거제시에 주 사무소(본점)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으로 등록된 제조업체 또는 조선업 협력업체 등이 가능하며, 시에서 추천서 발급 후 거제시와 대출융자협약을 체결한 관내 8개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신용보증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고 대출신청하면 된다.
대출규모는 업체당 3억원 이내이며, 우대기업일 경우 최고 5억 원까지 가능하고, 3년 동안 3%의 대출이자를 거제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거제시가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2019년에는 155개 업체, 2020년에는 165개 업체를 지원하였으며, 현재 총 415개 업체가 3%의 이차보전을 통해 경영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신청기간은 2월 15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서는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신속히 신청하여 주시기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및 조선산업일자리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거제시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추진계획에 따라 1월부터 조선협력사 고용유지를 위한 특별 고용‧경영안정자금 500억 원 규모로 업체당 2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는 업체에 대하여 1년간 연장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개 업체가 신청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역의 경제성장 동력인 중소기업들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도 계속하여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