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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미혼모를 비정상으로 낙인찍은 김종인 위원장은 사과하라!”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2/11 08:39 수정 2021.02.11 09:05
“김 위원장의 발언은 차별의식이 기저에 깔린, 사회적 편견을 조장”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프리존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프리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가 보 기엔 정상적인 엄마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사과를 촉구했다.

9일 허영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 어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미혼 한부모 지원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보기엔 정상적인 엄마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미혼모 지원시설을 방문하여 미혼모들에게 '비정상'이라고 비하하며 낙인을 찍은 것이다.”며  “ 해당 시설 관계자가 정신질환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미혼모에 지원이 어 렵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미혼모라고 해도 임신하게한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미혼모는 부득이하게 임신한 사람의 경우가 태반이냐’라며 애초에 ‘미혼모’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는 발언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며서 “현장의 고충을 듣겠다더니 미혼모를 ‘정상적인 엄마’가 아닌 것으로 낙인찍은 것은 물론, 장애인 비하까지 하며 사회적 편견을 조장해 참담하다.”며 “아픔이 있는 곳에서 공감은 커녕 비하로 그 아픔을 더 한 것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은 즉각 사죄하십시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차별의식이 기저에깔린, 사회적 편견을 조장하고 장애를 비하하고, 미혼모를 ‘비정상’으로 낙인찍는 발언이며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힐난했다.

이어 “소위 ‘정상가족’의 이데올로기로 미혼모 지원정책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 정책 하지 마십시오. 미혼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 소하는 것, 그것이 미혼모 지원정책의 출발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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