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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을 세계적인 예술 밸리로 만든다..
문화

'자문밖'을 세계적인 예술 밸리로 만든다

편완식 기자 wansikv@gmail.com 입력 2021/02/16 18:38 수정 2021.02.16 19:08
종로구, 원로작가들과 미술관건립 업무협약

김창열 박서보 최종태 김구림 미술관 구체화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세계적으로 드문 자생적 예술 밀집 지역인 ‘자문밖’을 세계적인 예술 밸리로 개발하는 사업인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가 구체화 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월 19일 가나아트센터에서 원로미술가 3인과 ‘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 대상자는 단색화의 기수 박서보 화백(1931~), 한국적 성상 조각으로 유명한 최종태 조각가(1932~), 한국 전위예술의 한 획을 그은 김구림 화백(1936~)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를 대상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원로 미술가의 미술관을 종로구 자문밖 지역에 유치하여 자문밖 동네를 한국 미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고자 하는 이른바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박서보 화백, 최종태 조각가, 김구림 화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종로구와 원로 미술가들은 구기동에 부지가 정해진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과 평창동을 기반으로 구상중인 최종태 미술관, 김구림 미술관의 순차적 건립 추진과 작품 기증 계획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어 추진될 ‘박서보 단색화 미술관’을 비롯한 구립미술관들은 지난해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창 진행중인 ‘김창열 기념 미술관’과 함께 모두 ‘자문밖’에 위치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문밖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우리나라 미술사에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미술관을 건립하고, 자하문 밖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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