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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이다현 ‘무궁화급 여제’ , 2년 연속 설날장사씨름대회 제패

정신우 기자 입력 2021/02/17 11:00 수정 2021.02.17 11:05
‘무궁화급 여제’ 거제시청 이다현, 2년 연속 설날장사씨름대회 제패. /ⓒ거제시
‘무궁화급 여제’ 거제시청 이다현, 2년 연속 설날장사씨름대회 제패. /ⓒ거제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청씨름단 이다현 선수가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2년 연속 무궁화급(80Kg이하) 왕좌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다현은 지난 15일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 결정전에서 최대 라이벌 최희화(안산시청)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다현은 지난해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 통상 9번째 꽃가마(무궁화장사 8회, 천하장사 1회)에 올랐다.

이다현은 8강에서 정수영(안산시청)을 2-0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박민지(화성시청)를 2-0로 꺾었다. 결승에서 최희화와 재회한 이다현은 첫판을 최희화의 뿌리치기를 버티지 못해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두 번째, 세 번째 판에서 상대 공격을 연이어 밀어치기로 무너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다현 선수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게 해주시는 변광용 시장님과 거제시, 손영민 명예 부단장님, 최석이 감독님, 팀원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거제의 희망을 위해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 코로나19로 지쳐있을 거제시민 분들이 제 시합 영상을 보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지쳐있는 상황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축년 새해 첫 우승을 안겨준 선수단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거제시청씨름단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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