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오산시 수어통역센터는 10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과 그 가족, 직장동료, 이웃 등을 위해 수어 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수화통역사 3명과 청각장애통역사 1명이 근무하며 지난해 연간 4000여 건의 통역과 900여 건의 상담, 의료분야 통역 1000여 건 등을 진행했다.
또 오산시민과 농인(聾人)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수어교육 및 농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어교육 영상을 제작해 수어보급확대와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수어(手語)는 ‘수화언어’의 줄임말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됐고, 법 제정을 기념해 매년 2월 3일이 ‘한국수어의 날’로 지정될 정도로 그 위상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옥 센터장은 “수어통역센터는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아닌, 오산시민 모두의 공간이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사회복지시설이다”라며 “주변에 수어를 사용하는 그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면 항상 수어통역센터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