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남부면 소재 여차항이 해양수산부 2021년 어촌뉴딜300 전국 3대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어촌뉴딜 선도사업’은 어촌뉴딜300 사업지 중 공간환경 디자인 제고 가능성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해수부와 건축·도시분야 국책연구관인“건축공간연구원(Auri)"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어촌뉴딜 사업을 대표하는 선도모델로 창출하는 사업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해수부는 2021년 신규 사업지 60개소 중 지자체의 신청과 현지조사 및 비대면(화상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거제시 여차항과 여수시 장지항, 삼척시 초곡항 3개소를 최종 결정했다.
여차항은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어촌 여차마을’이라는 테마로 지난해 12월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총 51억의 사업비로 갯닦기 공동 작업장, 여차 바다라운지, 갯닦기 돌미역 무인판매장, 갯닦기 귀어귀촌학교,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는 예비사업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허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비해 어선세력과 마을규모가 열세하여 예비계획 상 사업비는 51억 원에 머물러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거제시는 선도사업이 예비계획을 뛰어넘어 새로운 공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사업내용과 사업비를 재 확정하여 추진하는 것인 만큼 이번 여차항 선도사업 선정으로 20억 이상의 추가 사업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무석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은 “선도사업 선정을 통한 사업비 추가지원으로 여차항 어촌뉴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낙후된 어촌 개발과 지역소득 증대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