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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의원 “산업재해 청문 기업, 최근 5년 사이 산재발생 2.3배 증가”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2/22 09:35 수정 2021.02.22 10:48
22일 산업재해 청문회 출석 9개 기업, 최근 5년간 산재승인 건수 총 5870건
최근 5년간 포스코·GS·현대건설 산재승인 건수 증가율, 각각 120.8%·98.6%·56.4%
“사업주가 책임지고 산재 예방 위한 근본 대책 마련 필요”
사진은 국민의힘 김웅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국회 환노위, 서울 송파갑)은 “산업재해 청문해 출석 기업들이 최근 5년 사이 근로자 산재 인정건수가 2.3배  증가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2일 김 의원은 “그동안 대기업들이 모두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외쳐왔지만, 정작 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는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재 근절’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산업재해 신청•승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인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9개기업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포스코•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소속 근로자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2016년 679건에서 2020년1,558건으로 2.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고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업 분야의 증인출석기업인 포스코건설·GS건설·현대건설의 산업재해승인 건수 증가율은 최근 5년 사이(2016년 대비 2020년 증가율) 각각 120.8%(포스코건설), 98.6%(GS건설), 56.4%(현대건설)을 기록했다.

또 건설사의 재해만인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포스코건설·GS건설·현대건설의 재해만인율은 각각 7.6‱(만분율)율•30‱•11.6‱로 2016년 대비 증가했다(2016년 기준 포스코건설 4.8‱•GS건설 20.1‱•현대건설 10.4‱).

이렇듯 산재승인 건수와 재해만인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업주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가 업무 중에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사망·부상·질병 등의 재해를 입는 빈도와 가능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자료제공:김웅 의원실
자료제공:김웅 의원실

이에 김 의원은 “주요 건설사 등 대기업에 소속되어있는 근로자의 산업재해 조차 늘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산업재해 대책이 처벌 강화·제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사업주가 책임지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산재 근절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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