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전 11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1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7ㆍ30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10.3%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5시간 동안 선거인 총 71만2696명 가운데 7만9009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께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을 11.4%, 인천 서·강화을 13.0%, 광주 서을 11.8%, 경기 성남 중원 8.7%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ㆍ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앞서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3.6%보다는 낮고,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0.5%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선관위는 오늘 투표 사무원 3천8백여 명을 투입해 투표 관리를 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0%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투표율은 30%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10시30분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당선자가 최종 확정돼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