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이인권 대표 커리어 성공학] ‘80/20 파레토원칙’을 ..
오피니언

[이인권 대표 커리어 성공학] ‘80/20 파레토원칙’을 잘 활용하라

이인권 논설위원장 기자 leeingweon@hanmail.net 입력 2017/12/11 11:19 수정 2018.01.02 18:52
'20%의 중요한 일이 생활에서 80%의 보람과 의미를 부여'
▲ 이인권 논설위원장 / 커리어 컨설턴트

백화점이나 고급상품의 매장에 가면 이른바 VIP 고객에 대한 예우를 깍듯하게 한다.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를 20%의 고객이 달성시켜 주기 때문이다.

개인의 일상에서도 이러한 비율 원칙은 적용된다. 자신이 전화 통화나 소셜서비스네트워크(SNS)로 소통하는 20%의 사람이 전체 소통 시간의 80%를 차지한다. 또한 즐겨 찾아 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보관된 옷의 20%에 불과하다. 사람의 의식 구조는 20%가 현재의식이라면 80%가 잠재의식이다.

모든 일을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간단하게 하는 방법으로 80/20의 비율을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개인일이든, 조직일이든 우선 20%의 중요한 일을 먼저 생각해 보는 노력부터 시작해보자. 우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이렇게 물어본다.

“80%의 효과를 낼 수 있는 20%의 중요한 일이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 즉흥적으로 그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라. 시간을 갖고 꾸준하게 그 방향으로 나침반을 맞추어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도록 하라. 그런 과정을 통해 찾아낸 20%의 중요한 일은 자기 생활에서 80%의 보람과 의미를 주게 되어 있다.

요즘과 같은 경쟁력 사회에서 ‘80/20 생각하기’를 실천해보자. 그것은 개인이나 조직인에게 참다운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동양식이 된다.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 내는 촉매가 된다. 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핵심역량을 기르느냐에 달려 있다. 이 핵심역량은 변화의 시대에 중요한 기업 가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것이 조직의 변혁과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중시되는 것은 바로 ‘80/20원칙'이다. 이 원칙은 창의적인 사고의 기초가 되며 조직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이 원칙은 제품, 시장, 고객, 기술, 유통, 거래, 인력, 부서, 팀, 전략, 품질 등 어느 분야, 어느 영역에서나 적용된다. 여기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부문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최대한의 노력과 열정을 투입하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이 나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낸다. 그것이 게임의 룰이다. 한편 성과가 기대되지 않는 부문에 대해서는 노력과 정성의 투여를 조정하고 전환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나가면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탄다. 세계에서 가장 긴 논스톱 비행거리는 싱가포르-뉴욕 노선이라고 한다. 그 구간은 자그마치 9,529마일로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40-500기로 19시간이 걸린다.

이 19시간을 비행하는 조종사가 가장 핵심적으로 긴장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순간은 이륙 4분, 착륙 7분의 이른바 ‘크리티컬 11분’이다. 이 순간을 잘 관리하면 나머지 긴 시간은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 안전하게 운항을 하게 된다.

이렇듯 중요한 것에 대한 집중이 전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이 ‘80/20원칙’은 원래 1900년대 초 이태리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였던 알프레도 파레토(Alfredo Pareto)가 주창했다. 이태리 국민의 20%가 전체 국가 재산의 80%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일컬은 것이다. 그 후 수많은 연구사례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통용되는 경영이론으로 정착되었다. 그래서 이 원칙을 ‘파레토 원칙’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원칙은 ‘중요한 소수’가 ‘중요하지 않은 다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개념이다. 그 소수에 대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값어치가 있다는 논리다. 즉 어떤 상황에서 80%의 결과는 20%의 원인에서 나온다는 법칙이다. 조직의 활동에서 이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적용될 수 있다.

○ 조직의 80% 산출은 20%의 투입으로부터 결정된다.

○ 조직의 80% 결과는 20%의 원인으로부터 비롯된다.

○ 조직의 80% 결실은 20%의 노력으로부터 맺어진다.

○ 조직의 80% 가치는 20%의 인력으로부터 창출된다.

○ 조직의 80% 수입은 20%의 고객으로부터 얻어진다.

○ 조직의 80% 성장은 20%의 사업으로부터 이룩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숭배하는 성웅 이순신 장군. 우리는 그를 창의력이 뛰어났던 명장으로 부른다. 그는 바로 임진왜란 중 각 해전에서 80/20 원칙을 실천하여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는 왜적의 수군과 싸우기 위해 단 3척의 거북선(龜船)을 만드는 데 온 힘과 정열을 쏟았다. 당시 조선 수군이 주력 함선으로 보유하고 있던 수백 척의 판옥선을 두고도 말이다. 그가 겨우 3척의 거북선을 만드는데 투입한 20%의 집중된 노력, 그것이 결국 80% 전승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한마디로 80/20원칙이 조선 수군이 완승할 수 있는 기초 원리가 된 것이다. 개인이나 조직의 활동에서 80/20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가장 적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하여 가장 큰 가치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칙은 최근에 우리 사회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모든 정책의 기준에 해당된다. 이 원칙은 경쟁력 강화, 서비스 향상, 조직 관리 등 모든 부문의 기초가 되고 있다.

■ 이인권 논설위원장 / 커리어 컨설턴트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과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역임하였다. ASEM ‘아시아-유럽 젊은 지도자회의(AEYLS)' 한국대표단,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국제이사 부회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부회장,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 예원예술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아트센터의 예술경영 리더십> <예술의 공연 매니지먼트>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 <경쟁의 지혜> <긍정으로 성공하라> 등 13권을 저술했으며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수 모범 예술 거버넌스 지식경영을 통한 최다 보임으로 대한민국 최초 공식기록을 인증 받은 예술경영가이다. 한국공연예술경영인대상, 창조경영인대상, 대한민국베스트퍼스널브랜드 인증, 2017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문화부장관상(5회)을 수상했으며 칼럼니스트, 문화커뮤니케이터, 긍정성공학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