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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첫날 5266명 접종?..."전날까지 백신접종 세부..
정치

정부, 첫날 5266명 접종?..."전날까지 백신접종 세부계획 마련 못해"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2/26 09:31 수정 2021.02.26 10:00
조명희 의원 "정부에서 발표한 백신 관련 데이터 국민앞에 철저히 검증해야"
조명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코로나 백신 접종 첫 날인 26일 5,266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실제로는 전날(25일) 저녁까지 접종 세부 계획을 완료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초 백신 접종 전날인 이날 오후 9시까지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코로나19 백신접종 책임 기관인 질병관리청에 백신 접종 가능일자와 지역, 시설, 대상자 연령, 직종 등을 담은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요구했지만 25일 오후 9시까지도 답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쯤 "행정안전부를 거쳐 보건소를 대상으로 파악을 하고 있지만, (관련 내용이)아직 파악되지 않아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작성하지 못했고 이어 오후 9시쯤에는 현재 취합중"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조명희 의원실
자료제공: 조명희 의원실

이에 조 의원은 "정부는 백신 접종에 앞서 보관온도 사고를 내는가 하면, 접종 전날인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 리스트조차 작성하지 못했다"며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정부는 첫날접종 대상자 5,266명이 어떻게 선정되고 도출된 숫자인지 밝혀야 하고, 지금까지 정부에서 발표한 백신 관련 데이터의 진위를 국민 앞에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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