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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백진희 강혜정, 얼굴 맞대고 진중..
문화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백진희 강혜정, 얼굴 맞대고 진중한 고민 상담 내용은 무엇?

김재현 기자 입력 2017/12/11 21:52 수정 2017.12.11 21:53
사진 : kbs

KBS '저글러스:비서들' 백진희, 강혜정이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절친 워먼스'를 선보인다. 

백진희와 강혜정은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에서 각각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 사이에서 '하늘이 내린 맞춤형 서포터'로 인정받는 비서 좌윤이 역을, 15년차 전업주부에서 스포츠 사업부 이사 황보 율(이원근)의 비서로 취업에 성공하는 '초 절정 동안 페이스'를 가진, '국보급 순수녀' 왕정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지난 2회 방송분에서는 왕정애가 자신의 집에 놀러온 저글러스 3인방에게 어려운 생활고를 털어 놓은 가운데, 깜짝 놀라는 윤이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백진희와 강혜정이 서로 다른 고민을 품은 '하룻밤 동침'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늦은 밤 갑작스레 윤이 집을 찾아온 정애가 하룻밤 신세를 지는 장면. 두 사람이 수심 가득한 얼굴로 식탁에 나란히 마주 앉아 나누게 되는 진중한 고민 상담은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백진희와 강혜정이 '절친 워먼스 케미'를 뽐낸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저글러스:비서들'세트장에 진행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 내내 꼭 붙어 앉아 서로 대본을 맞춰 보는 것은 물론 동선까지 의견을 나누는 등 실제로도 돈독한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얘기를 주고받던 백진희와 강혜정은 침대에 누워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다소 묵직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말을 아끼고 각자의 연기에 충실할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고민들을 차마 다 털어 놓을 수 없어 쉽게 잠들지 못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단 번에 OK 사인을 받아내는 저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백진희와 강혜정은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과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왕정애가 늦은 밤 좌윤이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오늘 밤 3회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회 엔딩에서는 백진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치원이 "내일 인사팀에 부서이동 신청하세요. 좌윤이씨의 특출난 능력을 필요로 하는 보스가 사내 어딘가엔 있을 겁니다"라고 독설을 날리며 유유히 사라진 가운데 백진희가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과연 11일(오늘) 방송될 3회 분에서 윤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3회분은 12월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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