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4년간 공설운동장 내 방치된 차량에서 노숙하던 지역주민을 발굴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노숙인 A씨는 2017년경 조선소를 퇴직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월세를 체납하여 거주하던 곳에서 퇴거한 이후 노숙을 시작하게 됐다.
일용근로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주거지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조선소 경기 악화로 지속적인 근로를 할 수가 없어 차량에서 장기간 노숙을 하게 되었으며, 주민등록 또한 말소되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이용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우선 라면, 햇반 등의 식사를 제공하였고, 보증금을 마련하여 주거지를 구해 주민등록 말소를 해지해 조건부수급자 자격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말부터는 지역자활센터의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작업장에 배치해 자활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노숙인 A씨는 “작년 추웠던 겨울을 차량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희망복지지원단의 도움으로 노숙을 해결하고 일자리도 제공 받게되어 감사하다”며 “자활을 통해 언젠가는 자신도 어려운 사람을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위에 생계곤란을 호소하는 분이 있을 때는 아래의 전화로 연락하면 지역사회자원 정보 또는 사례관리를 통하여 자활 및 생계에 도움을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