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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범계 “검찰은 뭘했나?” VS 김은혜 “3년 간 문 정부는?”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3/11 19:37 수정 2021.03.11 20:21
11일, 박범계 장관 TBS 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서 쓴소리
김은혜 의원, “이번 선거, 정말 ‘누구 탓’에 하는지부터 답해보라”
사진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사진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3기 신도시는 2018년부터 있던 얘기다. 검찰은 수사권이 있을 땐 뭘했냐?" 는 발언에 국민의힘이 맞받아 치며 반격했다.

11일 박범계 장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 얘기는 이미 2018년부터 있었던 얘기죠. 그럼 (검찰에) 수사권이 있을 때는 뭘 했느냐 하는 측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쓴소리를 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을 분노와 절망에 몰아 넣은 LH 투기 사건에 궁색해진 박범계 장관은 3년 전 LH 의혹이 터졌을 때 검찰이 뭘했냐며 느닷없이 '검찰 탓'을 했다. 그럼 대체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했냐?”며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때려 잡겠다며 국민을 투기꾼 취급하고 조국, 추미애 장관에 주체 못할 칼을 쥐어주어 수사권을 뺏고 검찰이 일을 못하게 만든 이들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LH 수사에 검찰이 당당하지 못하다고 거들고 나선 박영선 후보에 묻는다.”면서 “아무리 형세가 불리해도 초고속 '유체이탈' 정도껏 하자."면서 "윤석열 총장과 편하게 말하는 사이라고 자랑하는 박 후보는 검찰을 권력 아래 짓밟은 민주주의 수난의 그때, 무엇을 했냐?”라며 공격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사람들의 투기를 근절해 달라고 국민들은 2년 전부터 청와대 청원에 호소했지만, 정작 이 정권이 한 것은 내편 살리려 검찰 죽이고 투기 챙기려 국민을 저버린 것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업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국민 탓’, ‘언론 탓’, ‘검찰 탓’하는 이 정권 인사들. 이번 선거, 정말 ‘누구 탓’에 하는 지부터 답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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