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해 제공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공급기업을 연결해 주고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총 2580건에 123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이를 통해 대전시는 차세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메디컬, 지능형로봇 분야 등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은 오는 4월 16일까지 데이터바우처 포털사이트(www.kdata.or.kr/datavouche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데이터 구매의경우 기업당 최대 1800만원, 데이터 가공서비스의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관련부서 및 기관 등과 유기적인 홍보·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접수 마감일인 4월 16일까지 데이터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등을 최대한 발굴하여 수혜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에는 관련 부서 및 지역 공공기관 등에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을 안내했으며, 11일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를 초청하여 설명회도 가졌다. 또한, 3월 중으로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만남을 주선하고 상담의 시간을 갖는 지역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즈니스 혁신이나 신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싶어도 기반 데이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게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가 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기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