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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 대통령 사저해명 ‘좀스럽다’ 발언 맹폭..
정치

국민의힘, 문 대통령 사저해명 ‘좀스럽다’ 발언 맹폭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3/13 17:49 수정 2021.03.13 20:03
13일, 윤희석 대변인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시라” 논평
윤영석 의원, “1년도 안돼 대지 전환 대통령 특권 아니면 힘든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13일 야당의 '사저 부지 의혹' 제기를 직접 반박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 '좀스러운’ 해명 대신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LH불법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불 처럼 번지고 국토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또 LH 간부는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며 “이 와중에 대통령은 본인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발끈해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농업 경영에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한 농지법이 있기에 누구라도 갸우뚱할 ‘대통령의 11년 영농 경력’을 지적하는 것이다. ‘내돈내산’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라며 “농지를 산 지 9개월 만에 대지로 전환한 것 또한 LH 직원들이 비난 받는 이유와다를 바 없다. 일반 국민에겐 어렵기만한 형질변경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또한 “기다렸다는 듯 이어지는 여당 의원들의릴레이 응원도 보기 불편하다”며 “ ‘국민의 분노’ 는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분노’만 보이는가?”라며 비난했다.

특히 윤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부지에 대해 ‘탐욕’, ‘욕심’이라 비난했던 장본인은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면서 “이 정권 내내일관하는 그 지겨운 위선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선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에서는 공정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불공정을 반복하는 이 정권의 부끄러운 민낯을국민이 알아차린지 이미 오래다.”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감정적 분노를 거두고 직접 국민앞에 나서서 소상히 설명하면 될 일이다. 대통령의 말대로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면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이 지역구인 윤영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566평의 농지를 농사를 짓겠다고 취득해놓곤, 1년도 되지 않아 대지로 전용하여 1천100평의 땅에 집을 짓는 것은 대통령 특권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혹했던 대통령이 본인의 허물을 지적하는 비판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조절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이 '민망'하고 '난감'할 따름"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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