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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수능출제방침 변경은 사교육 부채질하는 꼴”..
정치

윤상현 “수능출제방침 변경은 사교육 부채질하는 꼴”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3/17 12:30 수정 2021.03.17 13:50
"정부 정책 실패, 수험생에 떠넘기는 것…학생들 실험대상 아냐"
윤상현 국회의원(무소속)
윤상현 무소속 의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올해 11월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능을 불과 몇 개월 남기고 출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입시의 예측가능성 향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며 정부의 정책 실패를 수험생들의 부담으로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7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EBS 연계비율이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지고 연계방식 역시 지문 등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70% 비율을 수능 1년도 안남기고 바꾼다고 하니, 고3 수험생들에게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따로 없다”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EBS 비중축소는 사교육 증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수험생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입시에 임박해서야 발표되는 대입전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는 지난 2012년, 최소 3년전 입학전형이 확정 공표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그러나 이렇게 수능을 불과 몇 개월 남기고 출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입시의 예측가능성 향상 추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정부의 정책실패를 수험생들의 부담으로 떠넘기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외함께 “더 큰 걱정은 사교육 심화”라며 “코로나사태에 따라 원격수업 불만으로 인한 사교육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가 수능출제방침 변경으로 사교육을 더욱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학생들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치열한 입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고3 수험생들에게 정부가 조금이라도 불안을 덜어주려고 애를 써도 부족한데, 도리어 혼란과 부담만 가중시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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