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쿠시, 앞서 지난 9월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붙잡힌 ‘..
문화

쿠시, 앞서 지난 9월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붙잡힌 ‘던지기’ 수법으로 검거… ‘던지기’ 뭐기에?

김재현 기자 입력 2017/12/15 17:19 수정 2017.12.15 18:11
사진 : 쿠시 인스타그램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15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쿠시가 마약을 구입하다가 적발된 방법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적발된 ‘던지기’로 동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26)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2014년에 군 복무 도중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그였기에 대중들의 비난은 더 거셌다.

남경필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중국 칭화대에서 유학 생활을 해오다가 군대 사건으로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배낭여행을 다니며 글로벌 봉사활동으로 ‘자숙 기간’을 가진 뒤 작은 의류회사에 취직했다. 그 후 휴가를 얻어 떠난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들여와 일부를 투약하고,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다 경찰에 ‘던지기’로 체포됐다. 

'던지기'는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거래 수법이다.

사정당국 관계자에 의하면 “마약 범죄에선 이른바 ‘던지기’라는 수법이 널리 퍼져있다”라며 “제보자가 형사 처벌을 가볍게 하기 위한 목적이나 음해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마약 중독자에게 접근해 약을 ‘던진 뒤’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쿠시도 ‘던지기’를 하다가 검거됐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