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방법으로 비대면 벚꽃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시 남구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명9동 주민을 대상으로 ‘앞산 해넘이전망대까지 벚꽃엔딩’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가족, 친구 등 소규모로 벚꽃길을 걸으며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코스는 대구 남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큰골 벚꽃길을 시작으로 앞산맛둘레길을 지나 앞산 해넘이전망대까지 걸으며 일몰과 앞산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주민은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후 행사기간 내에 큰골 벚꽃길,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 앞산 해넘이전망대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사진과 참여소감을 올리면 된다.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명9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 양승구 동장은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쳤던 아름다운 우리 마을을 감상하며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비대면‧소규모로 안전하게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봄기운을 만끽하시면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