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이 3억 3600만 원을 투입해 소각시설 설치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 대란 예방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자체 소각시설 설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군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시설 규모 확정 ▲시설 입지 검토 ▲처리 방식 선정 ▲사업비 산정 및 운영 관리 계획 ▲공공측량 ▲지반(토질)조사 ▲폐기물 성상 조사 등을 추진한다.
또 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 반영하고, 추진 중인 타 시·군 민원사례 검토와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기본계획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적격성 검토, 입지 선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소각 시설 등을 확충해 안정적으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군민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며 “군민들도 폐기물 감량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군 소각시설이 내구연한 경과로 가동 중지된 후 위탁처리로 전환, 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해 처리해왔으나, 2019년부터 아산시로 전량반입이 전량 제한되는 등 폐기물처리 여건 변화로 군내에도 소각시설 설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2018년 폐기물처리 시설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연평균 2만 1770톤(70톤/일)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이 필요하며 사업비는 284억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