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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등용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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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등용의 어려움

김덕권 기자 duksan4037@daum.net 입력 2021/03/29 07:51 수정 2021.03.29 08:50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1년 3월 25일 0시,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2021년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 직, 고위공무원단 가등 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라고 합니다. 2021년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4억129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1억3112만원이 증가했지요.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79.4%인 149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0.6%인 389명은 재산이 감소됐다고 합니다. 요즘 크게 물의를 빚고 있는 LH사건도 아무래도 우리나라 공직자들이 부패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최근 광명, 시흥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땅 투기 사건에서 보듯이 LH 직원만이 아니라 공무원, 기초자치단체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원 친족 등 너무도 광범위한 공직자들이 연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서울 한 자치단체 구청장의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관내 개발지역 주택 매입,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마저도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청렴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찍이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 1762~1836)은 『목민심서(牧民心書)』 서문에서 공직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사도(司徒)는 만백성을 가르쳐 각기 수신케 하고, 태학(太學)에서 국자(國子)들을 가르쳐 각기 수신하고 치민(治民)케 하였으니, 치민하는 것이 목민이다. 그런즉 군자의 배움은 수신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인 것이다. 성인의 시대가 이미 멀어졌고 그 말씀도 없어져서 그 도가 점점 어두우니,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시들고 병들어 서로 쓰러진 구멍을 메우는데, 그들을 기른다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 살찌우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이처럼 당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나라를 망치고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인식하였지요. 그래서 다산은 공직자가 올바른 인간으로 백성들을 위해 복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청렴(淸廉)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재등용처럼 어려운 것도 없어 보입니다.

다산은 그의 『논어 고금 주』에서 인재 등용의 훌륭함을 찬탄하는 의미에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도 천하가 태평한 세상이 되었음은 순임금이 뛰어난 인재들을 제대로 등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다산의 뜻대로라면, 인재만 제대로 등용하면 정치는 올바르게 되어 진다는 데에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재를 알아보는 다섯 가지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첫째,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요소는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태도는 표정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말할 때 웃는 얼굴인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듣고 있을 때 웃는 표정인가를 보는 것입니다. 신체적 자세가 불안한 사람은 여지없이 삶을 살아가는 자세도 불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전문성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판단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기나 갈등의 순간에 어떤 결정을 내렸으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물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이 얼마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임하는지를 보면 좋은 인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정서적으로 안정 된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얼굴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밝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얼굴도 밝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표정에서 맑고 밝고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조직의 리더를 맡게 되면 그 조직 전체가 불안해 집니다.

넷째, 인간관계를 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사회성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의 평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통을 잘 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서 좋은 평판을 쌓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대도정법을 신앙하고 수행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앙을 하고 수행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직성입니다. 감사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덕목입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사람은 주변 환경에 대해서 기본적인 긍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나라나 기업 그리고 모든 조직에서 인재를 발탁할 때 이 다섯 가지에 유의하면 인재등용에 실패는 없을 것입니다. ‘신의관고금(信義貫古今) 경륜통우주(經綸通宇宙)!’ 신의는 고금을 일관하고, 경륜은 우주에 통하는 그런 인재 어디서 찾으면 좋을 까요!

단기 4354년, 불기 2565년, 서기 2021년, 원기 106년 3월 29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1년 3월 25일 0시 #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2021년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 직 # 고위공무원단 가등 급 # 국립대학총장 # 공직유관단체장 #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 광역의회의원 # 시·도 교육감 등이라고 합니다. 2021년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4억129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1억3112만원이 증가했지요.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79.4%인 149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 20.6%인 389명은 재산이 감소됐다고 합니다. 요즘 크게 물의를 빚고 있는 LH사건도 아무래도 우리나라 공직자들이 부패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최근 광명 # 시흥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땅 투기 사건에서 보듯이 LH 직원만이 아니라 공무원 # 기초자치단체의원 # 국회의원 보좌관 # 국회의원 친족 등 너무도 광범위한 공직자들이 연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서울 한 자치단체 구청장의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관내 개발지역 주택 매입 #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마저도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청렴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찍이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 1762~1836)은 『목민심서(牧民心書)』 서문에서 공직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사도(司徒)는 만백성을 가르쳐 각기 수신케 하고 # 태학(太學)에서 국자(國子)들을 가르쳐 각기 수신하고 치민(治民)케 하였으니 # 치민하는 것이 목민이다. 그런즉 군자의 배움은 수신이 그 반이요 # 나머지 반은 목민인 것이다. 성인의 시대가 이미 멀어졌고 그 말씀도 없어져서 그 도가 점점 어두우니 #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 시들고 병들어 서로 쓰러진 구멍을 메우는데 # 그들을 기른다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 살찌우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이처럼 당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나라를 망치고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인식하였지요. 그래서 다산은 공직자가 올바른 인간으로 백성들을 위해 복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청렴(淸廉)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재등용처럼 어려운 것도 없어 보입니다. 다산은 그의 『논어 고금 주』에서 인재 등용의 훌륭함을 찬탄하는 의미에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도 천하가 태평한 세상이 되었음은 순임금이 뛰어난 인재들을 제대로 등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다산의 뜻대로라면 # 인재만 제대로 등용하면 정치는 올바르게 되어 진다는 데에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재를 알아보는 다섯 가지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첫째 #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요소는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태도는 표정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말할 때 웃는 얼굴인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듣고 있을 때 웃는 표정인가를 보는 것입니다. 신체적 자세가 불안한 사람은 여지없이 삶을 살아가는 자세도 불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 전문성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판단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기나 갈등의 순간에 어떤 결정을 내렸으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물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이 얼마나 긍정적이고 # 적극적이며 # 정열적으로 임하는지를 보면 좋은 인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 정서적으로 안정 된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얼굴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밝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얼굴도 밝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표정에서 맑고 밝고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조직의 리더를 맡게 되면 그 조직 전체가 불안해 집니다. 넷째 # 인간관계를 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사회성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의 평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통을 잘 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서 좋은 평판을 쌓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 대도정법을 신앙하고 수행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앙을 하고 수행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직성입니다. 감사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덕목입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사람은 주변 환경에 대해서 기본적인 긍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나라나 기업 그리고 모든 조직에서 인재를 발탁할 때 이 다섯 가지에 유의하면 인재등용에 실패는 없을 것입니다. ‘신의관고금(信義貫古今) 경륜통우주(經綸通宇宙)!’ 신의는 고금을 일관하고 # 경륜은 우주에 통하는 그런 인재 어디서 찾으면 좋을 까요! 단기 4354년 # 불기 2565년 # 서기 2021년 # 원기 106년 3월 29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인재등용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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