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이 지나면 다사다난한 신축년(辛丑年)의 해가 지고, 임인 년(壬寅年) 새해가 또다시 찬란하게 떠오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덕화만발 가족은 2021년에 꿈꾸셨던 일이 원만 성취 되셨기를 빕니다. 우리나라는 정치만 빼면 세계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선진국의 위상이 아닐까요? 그 예로 K-문화를 ..
우리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극한 정성에 하늘도 감응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저의 행동강령(綱領)의 하나가 <지성여불(至誠如佛)>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과 같은 말입니다. 그러니까 ‘감천(感天)’을 ‘여불(如佛)’로 살짝 고친 것입니다. 또한 《중용(中庸)》에서는 이를 <지성여신(至誠如神)>이라고..
세상에 가장 슬픈 일 중의 하나가 치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 두려운 얘기이기도 하고요. 어느 치매 걸린 노인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립니다.2020년 ‘황순원 문학촌’에서 공모한 ‘첫사랑 이야기’의 대상 작품이 대구 수성구의 맹영숙님이 응모한 <이루지 못한 사랑>입니다. 【어머니 생신날이다. 다섯 자녀가 동생 집에 오랜만에 다 모였다. 어머니 방 창이 열려 있었다. 밤바람이 찰 것 같아 창문을 닫으려고 하니 어머니가 닫지 말라고 하신다.“자정이 되면 남준씨가 저 전깃줄을 ..
세상에 가장 슬픈 일 중의 하나가 치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 두려운 얘기이기도 하고요. 어느 치매 걸린 노인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립니다.2020년 ‘황순원 문학촌’에서 공모한 ‘첫사랑 이야기’의 대상 작품이 대구 수성구의 맹영숙님이 응모한 <이루지 못한 사랑>입니다.【어머니 생신날이다. 다섯 자녀가 동생 집에 오랜만에 다 모였다. 어머니 방 창이 열려 있었다. 밤바람이 찰 것 같아 창문을 닫으려고 하니 어머니가 닫지 말라고 하신다. “자정이 되면 남준씨가 저 전깃줄을 타고..
불가(佛家)에 <불생불멸(不生不滅)>과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생불멸은 태어남과 죽음, 만들어짐과 사라짐의 양극단을 부정한 것입니다. 일체의 모든 존재는 ‘연기(緣起)의 법칙’에 의해, 인(因)과 연(緣)이 화합하면 만들어지는 것이며, 이 인연이 다하면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그리고 인과응보란 선(善)을 행하면 선(善)의 결과가, 악(惡)을 행하면 악(惡)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름을 말합니다.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원인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다.’ 이것이 ‘인..
오늘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부활(復活)이 무엇일까요? 부활이란 신적(神的) 혹은 인간적 존재가 자신의 개성 또는 개별성을 보유한 채 죽음에서 소생하는 것이라고 사전에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부활>이 다시 태어났습니다.영화 <부활>은 구수환 PD가 2021년 3월 고 이태석 신부님 선종(善終) 10년 후, 그분이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를 통해 희망의 불로 살아나는 감동을 담아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놀랍게도 이 영화를 연출한 구수환 감독은 기독교인도 천주교신자도 아닌 불교신자였고, ..
배려(配慮)란 무엇일까요? 사전에는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배려심이라는 것이 어렵고도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지요. 조선 영조(英祖)시대 부정한 관리를 적발한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정치가였던 어사(御使) 박문수(朴文秀 : 1691~1756)의 일화 중,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번은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 밤을 새웠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세수를 하기 위해 박문수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바로 앞서 세수를..
그제 오후 4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한 번 보겠습니다.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
성품(性品)이란 무엇일까요? 성품은 인간의 본성(本性), 즉 태어나면서부터 본래적으로 지닌 성질을 말하는 것이지요. 성품은 인간의 마음을 통하여 우주의 본체를 밝히려는 입장에서 ‘심체(心體)’라고도 말합니다. 소태산(少太山) 부처님께서는 &ldq..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한국인으로서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 손흥민 선수입니다. 지난 7월 23일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4년 계약(주급 3..
요즘 코로나 19가 너무 창궐하여 거의 꼼짝 하지 않고 집에서 덕화만발을 쓰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1주일에 꼭 한번 일요일 하루 원불교 여의도교당에가 법회(法會)를 보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지요. 코로나로 법회인원이 제한되어 오래간만에 만나는 도반(道..
꿈 많던 고교시절 즐겨 외우던 박목월의 시 <나그네>를 기억하시는지요? 한 번 모두 낭송(朗誦)을 하며 그 청춘을 불러 내 보시지요. 나그네/ -박목월-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대학교수들이 뽑는 ‘올해의 사자성어’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 사자성어가 무엇일까요? 12월 12일 교수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사자성어는 ‘묘서동처(猫鼠同處)’라고 합니다. ..
여러분은 기적(奇蹟)을 믿으시는지요? 기적이란 상식을 벗어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사전에 적혀 있습니다. 기적은 어떤 문화에서든 기적적인 사건에 대한 믿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믿음은 실제로 모든 종교가 가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
사진: 톨스토이 갈무리 어영부영했더니, 어느새 세모(歲暮)가 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올 한 해 동안 사랑을 아끼지 않고 살아 왔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니다. 톨스토이의 우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톨스토이가 어느 날 여행을 하게 되었..
사람의 마음은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며 없어집니다. 마음을 잡는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 힘이 되고 그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는 것이지요. 적어도 우리 덕화만발 가족들은 외롭고 고단한 사람들을 위하여 항시 맑고 밝고 훈훈한 도덕의 바람을 일으켜 그 분들의 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黨心)은 없다. 흘러간 정치인들 주워 모아 골목대장 노릇 하는 것도 이제 며칠 남..
우리들의 노년을 어찌 보내면 좋을까요? 노인들의 삶도 가지가지인 것 같습니다. 노동(老童)이 있는가 하면 노옹(老翁)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광(老狂)이 있는가 하면 노고(老孤)가 있지요. 또한 노궁(老窮)이 있는가 하면 노추(老醜)도 있습니다. 우리 이 중에 어떤 노년을 보내고 있을까요? 1) 노동(老童)입니다. 늙어서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학의 평생 교육원이나 학원 아니면 노인 대학에 적을 걸어두고 못 다한 공부를 합니다. 시경(詩經), 주역(周易) 등, 컴퓨터를 열심히 배우며 《덕화만..
사돈(査頓)관계는 왠지 친근하면서도 불편한 관계의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 사돈은 ‘서로 등을 긁어주는 사이’란 말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인데 말입니다. 저는 사돈 두 분이 아주 멀리 뉴욕과 광주에 사시기 때문에 등도 못 긁어드려서 항시 마음이 송구합니다. 탈무드 세 자매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어느 마을에 딸만 셋인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 자매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뛰어난 미인들이었지요. 그런데 한 가지씩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맏딸은 매우 게을렀고, 차녀는 도..
우리가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건 사람의 마음이지요. 마음마다 각양각색이고 순간에도 수만 가지로 바뀌는 것이 마음인데 정말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 의식, 그 내부가 흔들렸을 때나 가능하지요. 이렇게 되면 조건 없이 좋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또 가진 것들을 대가 없이 공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