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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 어디에?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 수색',. 한..
사회

고준희양 어디에?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 수색',. 한 달, 단서 조차없어

권성찬 기자 입력 2017/12/18 00:49 수정 2017.12.18 00:59

[뉴스프리존, 전주=권성찬기자]전주에서 다섯 살 여자 어린이가 실종된 지 한 달이 지나 공개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일어난 5세 여아 실종사건의 단서가 좀처럼 포착되지 않고 있다. 경찰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지만 실종 한 달째 이번 실종이 사고인지, 범죄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7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전주시 덕진구 모 빌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에 대한 수사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180여 명이 나섰다. 고양과 외할머니 집 주변에 이어 인근 산자락과 저수지까지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헬기도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 전주에서 실종된 5세 고준희양 실종 전단. [연합뉴스]

이 같은 대대적 수색에도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미 고 양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결정적 제보나 단서가 없다. 고양의 의붓어머니는 지난 8일 오후에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의붓어머니는 “부부싸움을 한 남편이 홧김에 아이를 데려간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나서 대화하던 중 아이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경찰은 고양과 가까운 이들에 의한 범죄 관련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범죄 피해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홀로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을 가능성 등도 열어두고 수색하고 있다.고양은 또래 아이들보다 서툴지만 자신의 이름과 집 전화번호 등을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실종된 지 한 달이 됐는 데다 결정적 단서나 제보가 확인되지 않자 강력범죄의 연루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수사가 확대될 조짐이다. 고양은 지난달 18일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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