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5월 7일까지 소·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1871농가 6만2236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업농가에서는 홍성축협동물병원과 홍성낙협동물병원에서 백신구입 후 접종해야 되며 군에서 50%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축주 혼자서는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팀을 투입해 무상으로 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이번 예방접종 완료 후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기준치 미만(소 80%,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 농가의 경우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과태료 부과,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분만이 임박한 임신 말기 소는 최소 기간만 접종을 유예하고 별도관리 하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 전업농가의 경우는 유산 등 부작용 발생방지를 위해 구제역 백신 구입 시 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공급한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면역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간 2회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상반기 백신접종 소홀 시 언제든 구제역이 재발 할 수 있으니 농가에서는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