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김철우 보성군수는 2일 “해평호수 십리길이 부분 완공되면서 4월 말 완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면서 “이번 감국 식재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준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보성군 공직자들이 주민과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심은 감국이 많은 분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해평호수 십리길(4km)에 공직자들이 감국 1만본 식재에 나섰다.
공직자가 함께하는 감국 식재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됐다. 보성군은 대대적인 식목일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부서별로 시간대를 나누어 감국 식재를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산림을 가꾸고, 공직자들이 내손으로 지역의 명소를 만든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득량면 오봉산 아래에 있는 해평호수는 용추폭포와 개흥사(터) 계곡에서 흘러내려와 형성되었으며, 호수를 둘러 4km가량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해평호수 십리길은 맑고 깨끗한 호수 주변으로 산벚나무, 사스레피나무, 삼나무, 편백, 대나무, 산죽, 단풍나무, 히어리, 생강나무 등 다양한 수종과 곳곳에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하게 걸으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숲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식재한 감국은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가슴속에 열을 내려줘 폐렴, 기관지염, 두통, 어깨 결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야생화로 산책을 즐기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선정됐다.
한편, 보성군은 해평호수와 주변 숲의 특징을 살려 자연친화적인 숲길 개설과 계곡부에 나무다리 등을 추가로 개설해 4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