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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세주회장 영장 재청구..
정치

檢, 장세주회장 영장 재청구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5/05/02 14:25
동생 세욱씨도 조사…동국제강 경영정상화 차질 우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횡령·배임·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62·사진)에 대해 1일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이날 장 회장을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인 뒤 전격적으로 영장 재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검찰은 장 회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통해 12억원의 횡령 혐의를 추가하고 거래 업주로부터 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과 외제 승용차를 건네받은 의혹도 함께 확인했다.

검찰은 또 장 회장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53)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주 회장 영장이 기각된 지 사흘 만에 영장을 재청구하고 장 부회장까지 소환하는 등 검찰의 잇단 압박에 동국제강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페럼타워 매각, 유니온스틸과 합병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을 파렴치한으로 몰고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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