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코로나 시대에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물 수확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은 없을까.
대구광역시 남구청이 최근 고산골에 조성한 공영 도시텃밭(Joy Farm)을 개장했다.
남구는 어린이들에게 텃밭 활동을 통해 자연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고산골에 공영텃밭(Joy Farm)을 조성하고 지난 2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곽상도 국회의원, 이정숙 남구의회 의장 및 시·구의원과 도시텃밭 참여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종심기 시연과 텃밭가꾸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공영텃밭(Joy Farm) 분양 희망자 모집에는 남구 주민 205명이 신청, 무작위 추첨을 통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5명은 세대 당 약 17㎡정도의 텃밭을 분양받았다.
이날 분양자들은 모종 및 비료를 받고 텃밭 가꾸기 교육을 수료한 후 도시농업 체험을 시작했다. 공영텃밭(Joy Farm)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경작을 위하여 농약, 화학비료, 비닐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텃밭으로 운영되며 분양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텃밭 가꾸기 체험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도심 속 공영텃밭 운영은 소통과 나눔의 공동체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