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가정 내 환경유해인자를 원격 측정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환경성질환 발병 원인을 찾아 맞춤형 케어정보를 제공하는 환경성질환 리빙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대전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격 실내환경 간이 측정기를 개발하여 환경성질환 가정에 보급하고 전문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의사, 전문가, 개발자와 분석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케어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증상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다양한 환경보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성질환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비감염성 질환으로 미세먼지, 화학물질,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부유세균, 음식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와 환자의 유전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대전시는 매년 27만여 명이 발생하는 환경성질환 가정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환경성질환 리빙랩 플랫폼 구축 사업은 대전의 풍부한 전문인력과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환경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