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은 민물송어를 바닷물에 적응시키는 순치과정으로 바다양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군은 봄의 별미 남당항 바다송어를 약 20여톤 출하하며 전국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군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동안 바다송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남당항 공식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촌계뿐 아니라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온라인 축제가 바다송어 판매 촉진과 더불어 서부면 남당항을 널리 알려 어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송어가 자라는 홍성 천수만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다. 영양염류 또한 풍부해 맛과 영양가가 뛰어난 바다 송어를 생산하기에 최적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5도 이하의 저수온에서만 자라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의 송어는 붉은 살코기가 쫀득쫀득하고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풍부해 맛은 물론 영양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풍미가 우수하며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병해에 강하며 성장속도가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바다송어는 회는 물론 무침, 구이,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