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진행된 예산군의회 의원 라선거구(덕산·봉산·고덕·신암)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홍원표(37)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7일 덕산초등학교 등 예산지역 10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라선거구 재선거는 유권자 1만5921명 가운데 7368명이 투표를 마쳤고 투표율은 46.3%로 잠정 집계됐다.
홍 당선자는 전체 7368표 중 41.4%(3029표)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이흥엽(61) 후보보다 684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32%(2345표), 무소속 신현모 후보는 19.4%(1422표), 무소속 이경일 후보는 4.1%(307표), 무소속 인희열 후보는 2.8%(211표)에 그쳤다.
특히 홍 당선자는 자신의 고향인 신암면에서 74%(1057표)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소감문을 통해 “제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예산의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살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젊고 강한 군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선의 기쁨보단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지역 경제를 지키고 살려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당선의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홍 당선자는 1983년생으로 공주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예산군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신암우체국을 운영하며 국민의힘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약사항으로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 확충 ▲봉산 농촌복합체육시설 확충 ▲고덕시장 현대화 ▲신암 예비군 훈련장 여유부지에 충남경찰특공대 유치 등을 내걸었다.
이로써 전체 11석인 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석보다 1석이 많은 국민의힘이 남은 1년 2개월동안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황선봉 군수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