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집계됐다. 당진시 소재 한 교회에서 집단으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당진시에서 14명, 아산시에서 3명, 천안시에서 2명, 논산시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선 당진 신규 확진자는 모두 고대면의 슬항감리교회 교인이다. 당진 278번~291번 총 14명의 확진자는 지난 4일 부활절 예배를 마친 후 밀폐된 공간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6일에도 당진 273번~27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슬항감리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에 시는 교회 신도 200여명과 신도 가족, 확진 신도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 아산시와 천안, 논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 419번(50대)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며 아산 420번(30대), 421번(40대)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1041번(40대), 1042번(20대) 확진자는 각각 전북과 경기도 화성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논산 68번(20대) 확진자는 지난 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병이다. 이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73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