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비상저감조치 이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시군이 적정하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지난 29일 도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이튿날 15개 시군에 대해 비상저감조치 이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안재수 도 푸른하늘기획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편성해 시군을 방문, 비상저감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세먼지 상황 숙지 및 전파 ▲의무 감축 사업장(공사장 등) 감축 조치 ▲자체 비상저감조치 계획 수립 여부 ▲불법 소각행위 단속 ▲도로 청소차 운행 여부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군이 도로 청소차 운행,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 비상저감조치를 적정하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주시·서천군의 경우 세부 조치를 시행한 것과 별개로 자체 비상저감조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점검반은 현장에서 자체 비상저감조치 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
안재수 과장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미흡한 시군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가 이행됐는지 지속 확인·관리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미래세대의 푸른 하늘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