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중증 중복장애인 어머니 모임인 ‘담장 허무는 엄마들 모임’의 최고 숙원사업이던 뇌병변 및 중증 중복장애인 돌봄센터인 '라온센터' 제1호가 대구대학교 대명동캠퍼스 부속건물인 재활관 1층에 개관했다.
이날 축사를 한 전정순회장은 "라온센터는 뇌병변 및 중증중복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주간 돌봄센터이다. 서울특별시 이남에서 최초이며, 최상의 넓은 공간과 1명의 선생님이 2명의 이용자를 돌볼 수 있게 최상의 시스템으로 지원받아서 설립되고 개관하였다."며 라온센터 개관에 대한 감동어린 소회를 밝혔다.
전회장은 "라온센터의 설립을 위해 창립총회에 참여해서 힘을 실어주신 지역 시민사회 여러분과 지역정가의 여러분, 가장 많이 애써주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처장님, 권영진 대구시장님, 대구대학과 정한교 당시 장애인 복지과장님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장이나 대구시 장애복지과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겠지만,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은 김우철 전문위원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국회에서 국토교통분야 전문위원만 10여년 넘게 근무한 김우철 전사무처장은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이래 장애인 어르신 등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발달장애지원법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뇌병변 및 중증 중복장애인들의 구제를 위하여 대구지역 장애인어머니들을 모시고 직접 국회를 방문하여 보건복지전문위원 등과 법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대구시 의회에서도 발달장애법의 문제점과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대구대학교 대명동캠퍼스 부속건물인 재활관 1층에 라온센터가 개관할 수 있도록 대구대측은 물론 권영진대구시장 등을 적극 설득한 인물이 바로 김우철 전처장이다.
그 결과 한강이남에서 처음으로 뇌병변 및 중증 중복장애인 돌봄센터인 '라온센터' 제1호가 개관하게 되었다.
라온센터 개관 소식을 들은 김우철 전문위원은 "어머니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한 일이 라온센터 오픈으로 결실을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담장어머니들께 축하드리며, 권영진시장님과 정한교과장님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가장 힘겹게 사는 분들이 장애인이다. 대구시민중 12만명이 등록 장애인이며 이들 중 30%정도는 몸에 열이 나도 "엄마 나 열나~"를 제대로 전달하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이다. 가족들은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대구시와 구청, 그리고 정부가 장애인들과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하여 더 많은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