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추모주간 및 안전주간을 운영하며 온라인 추모 기억문화제를 진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그날의 충격이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미 별이 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일반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이야말로 곧바로 인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현대사회에 와서 재난사고 규모는 커지고, 현대인들의 인권도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안전이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학생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육감은 “추모기간 동안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학생참여 플랫폼 ‘들락날락’을 활용해 온라인 추모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며 “민주시민교육과와 안전총괄과가 협의해 적극 알리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온라인 추모 기억문화제에서는 ▲세월호 관련 교육 활동, 단체추모 사진 등을 등록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 ▲희생자 추모 및 안전의식 고취 동영상 공모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교육청과 연구정보원 전 직원이 1분간 묵념하면서 세월호 참사와 태안 해병대캠프 사건, 네팔 눈사태 교사 실종 사건 등에 대한 추모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추모 및 안전주간에는 기관별 재해취약시설과 교육시설을 점검하고 재난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추모마스크도 제작해 직원들에게 2매씩 배포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다함께 모여 추모하기 어렵지만, 학생들이 온라인 기억 문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날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