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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아사리판’…'윤석열·금태섭' 신당 갈수도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4/14 07:50 수정 2021.04.14 09:30
“국민이 '저 당이 진짜 변했나?'…이런식으로는 대선승리 장담 못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김종인 전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 6일 만에 차기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 "이대로는 차기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 전 위원장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낫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차라리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같은 모델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도싸움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의원들이 정강·정책에 따라 입법 활동을하는 모습이 전혀 안보인다. 그러니 국민이 저저 당이 진짜 변했나? 말을 한다"며 "이런 식으로 당을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권 다툼이 벌어진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하며 "윤 전 총장이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며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 며 여지를 남겼다. 또 본인도 국민의힘으로는돌아가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특히 그는 4·7 재보선 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받은 실망감을 토로하며 "더이상 애정이 없다.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갈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경기 구리에서도 지원 유세를 벌인것은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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