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1년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모델 시범사업’ 공모에 14일 선정됐다.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모델 시범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청소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성장지원 모델을 만들어 운영하는 사업이다.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소년 연령대인 19세(54.1%), 20대 전반(52.9%)의 투표율이 20대 후반(5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청소년들의 정책 수요가 복합‧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수성구는 이런 청소년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수성구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3,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우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성구청소년진료진학센터 등을 중심으로 교육적, 사회문화적, 정서적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청소년 정책은 크게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정책과 학교 밖 공간이나 시설에서 이뤄지는 청소년정책으로 구분되며, 사업은 주무부처, 운영방식 등의 차이가 있을 뿐 유사하거나 동일한 서비스가 반복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수성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청소년, 지역현장, 학교 등의 정책 및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인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공유하는 자원맵을 개발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밀도 있는 청소년정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