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와 수성문화재단은 수성아트피아가 개관 15년 만에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역 최고의 명품 문화예술시설로 새단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공사는 국․시비 39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공사기간인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시설 전체가 휴관에 들어간다.
2007년 개관한 수성아트피아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무대시설과 내부공간 노후화, 낮은 에너지효율, 이용객 불편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수성구는 2018년부터 리모델링 컨설팅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쳤으며, 올해 초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했다.
주요 리모델링 내용은 ▲아날로그 방식의 노후된 무대 기계, 조명, 음향시설을 디지털 시설로 전면 교체 ▲로비, 전시실, 예술아카데미 등 내부공간 재정비 및 동선 개선 ▲공간별 구분 가동이 불가능했던 냉․난방 설비의 공조 구역 분리 ▲단열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방문객과 예술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성아트피아는 휴관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내 문화시설, 야외 공간 및 온라인을 통해 주민의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티네시리즈, 지역 예술인 공연, 예술이론 특강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지역작가 온라인 전시 등은 중단 없이 이어간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아트피아의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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