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이현식 기자=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립유치원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치원의 학부모 교육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 누리지원금 2만원 인상에 발맞춰 '2021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를 자체 3만원 증액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지원액이 증가하는데 비해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에 대한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과 사립유치원의 어려운 실정을 충분히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지원키로 결정했다.
학급운영비 증액 지원 대상은 금년도 유치원비를 동결·인하·인상 상한율(0.8%)을 준수하는 유치원이며, 원아수 80명이하 유치원은 학급당 월55만원, 80명이상 유치원은 학급당 월45만원을 3만원 증액하여 사립유치원 134개원에 46억가량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및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정보화기기(기자재) 지원을 대전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3개년에 걸쳐 원당 100만원씩 1억 4000만원가량을 편성 계획해 오는 2023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경감을 통한 유아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