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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日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사회

충남도의회, '日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4/19 11:30 수정 2021.04.19 11:41
- 19일 성명서 발표, “전 세계에 심각한 재앙될 것”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박성민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김명선 도의회 의장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수소폭발이 일어나 방사능이 유출됐다. 이때부터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는 현재 125만 844톤이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기준치 아래로 낮춰 해양으로 방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을지 연구 결과가 나와 있지 않다는 것.

특히 일본 정부는 유전자 변형과 세푸가 사멸할 수 있고 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방류하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염수를 희석하면 오염의 농도는 옅어질지 모르나 오염물질의 총량은 동일하므로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김 의장은 “오염수 해양방류가 강행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 해양오염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양생태계에 축적된 방사성 물질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장 인접해있어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방사능 오염수에 관련 모든 정보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추진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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