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예산군의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27.8%를 기록하면서 도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백신접종률은 지난 21일 조선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 백종현(국민의 힘) 의원실에 의뢰한 ‘전국 기초단체별 예방접종센터 접종현황(20일 0시 기준)’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산시 28.7% ▲예산군 27.8% ▲태안군 26.4% ▲보령시 21.7% ▲공주시 21.5% ▲천안시 21.2% ▲당진시 20.6% ▲아산시 20.5% ▲논산시 20.5% ▲서천군 19.5% ▲부여군 18.9% ▲계룡시 0% ▲금산군 0% ▲청양군 0% ▲홍성군 0% 순이다.
특히 군의 백신접종률은 전국 어르신 백신접종률 16.3%보다도 11%이상 높은 수준이다.
군이 이처럼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7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전 군민의 안정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윤봉길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꾸리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인 윤봉길체육관은 접종 전 대기구역, 예진·접종구역, 접종 후 등록·관찰구역 등 관련 시설·장비가 설치됐으며, 지난 15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특히 군은 예방접종센터 운영 적절성 및 이상반응 등 응급상황에 대한 체계적 대비를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모의훈련에서는 충청남도 평가단과 관계자 80명이 참여해 백신 해동·추출과정과 접수·예진표 작성을 시작으로 ▲예진 ▲접종 ▲등록 ▲이상반응 관찰 ▲귀가 등 전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접종센터는 예진의사·응급 전담의사 7명 등 42명의 보건인력,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소방인력 3명, 돌발 상황 대비 경찰인력 2명이 상시 대기하며, 안전한 백신경비를 위해 군부대 인력 4명도 투입돼 안정적인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어르신 백신접종률이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모든 의료진과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