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파구청(구청장 박성수)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송파구는 이를위해 지난 25일 정•관계 및 문화예술 분야 등 15명의 전•현직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구 유치 상임자문단’을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관련 구는 “앞으로 상임자문단 인사들의오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는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이끌며 한예종 유치 당위성까지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활동 전반에큰 힘을 실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임자문단에는 ▲라종일 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신영희 국악인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조재기 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박윤해 전 대구지검 검사장▲안용규한국체육대학교 총장▲김선광 롯데문화재단대표이사▲조현재 전 문체부 제1차관 ▲이범헌 사단법인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전보삼 사단법인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철 카피라이터▲김사엽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이사▲이경묵 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한예종은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예술종합학교다. 그러나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의릉 복원을 위해 석관동 캠퍼스의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송파구는 한예종 유치에 적극 참여하며캠퍼스 이전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는 연극원, 영상원 등 6개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시 내 유일한 후보지이고 풍부한 문화예술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춰 학교의성장에 유리하다. 특히 당사자인 한예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송파구의 이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한예종 유치와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각계각층과도 손을 맞잡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예술인 단체인 (사)한국예총,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문화재단 등 문화기관과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에도 인근의 강동구, 경기도 하남시 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예종 유치를 위한 광역적인 공동 협력에 나섰다.
상임자문단에 참여한 라종일 전 주영국 및 주일본 대사는 “문화는 정서나 향유의 문제가 아닌 정치, 외교를 대체하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 라면서,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송파구가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미래지향적 도시로서한예종 입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예종 이전부지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정·관계 및 문화예술 분야의주요 인사들께서 한예종 송파구 유치에 뜻을모아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한예종이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상임자문단과 함께 송파구 이전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