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백신 확보와 관련해 “국민 생명 대책은 과부족 보다 과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정부가 화이자 백신 2천 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하반기 백신 접종 일정에 한 숨 돌릴수 있게 됐다.”며 “1380만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경기도 행정관으로서 백신 확보를위해 애쓰신 범정부 TF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늑장보다 과잉이 나은 것 처럼 생명과 안전에 관한 한 부족한 것 보다 남는 것이 낫다.”며 “1차 방어선은 최대한 튼튼해야 하지만 전쟁을 대비하는 국방 처럼 최악을 대비한 2차, 3차 방어선은 비용이 들고 낭비 처럼 보여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지사는 “국제사회 진영간 백신패권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유일 선택지만 남기게 되면 협상력이 떨어지는 점도 고려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 확보가 과다해서 다행히 물량이 남게 된다면 전 세계적인 백신부족 상황에서 제 3국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에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면서 지금까지확보한 백신 외에도 백신 추가확보 가능성을모색중이라고 밝힌 정부의 방침은 전적으로 타당하다“면서 ”추가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계약한 백신 이외의 백신에 대한안전성과 효과성 점검, 미국과 유럽 등의 백신인허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도 모두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정부의 방침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칠흑 속 폭풍우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길을 찾고 한 걸음 앞서 나아가는 것이주권자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의 임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언제나 처럼, 가정 할 수 있는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면서 백신 추가 확보를위한 정부의 노력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 일부 언론이나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치열한 노력을 두고 난데없이 '중국 백신까지 도입하겠다는 거냐?'라는 비난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발표된바에 의하면 중국백신인 시노팜의 예방효과가 79.34%에 그쳤고 시노백은 국가마다 차이가 큰데다가 브라질 같은 곳에선 50.38%에 불과하다”며 “자국방역담당자도 효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중국 백신은 현재 상태에서 전혀 도입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스푸트니크를 도입하면 중국 백신도 따라 들어오는 것 처럼, 마치 러시아 백신 도입이한미동맹에 반하는 것 처럼 국민의 불안감을부추기는 여론몰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국민 건강을 두고 백신패권 대결에편승하거나 이념대결과 편가르기에 나서면 안된다”며 “정략을 떠나 국민의 생명이 달린 방역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