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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걷고 싶다" 금천구청역 엘리베이터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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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걷고 싶다" 금천구청역 엘리베이터 설치 촉구

노익희 선임 기자 noike@naver.com 입력 2021/04/27 10:57 수정 2021.04.27 11:56
장애인단체, "한내천 이용할 수 있게 엘리베이터 설치하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황백남 상임 대표가 회견문을 낭독 하고있다./©뉴스프리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황백남 상임 대표가 회견문을 낭독 하고있다./©뉴스프리존

[전국=뉴스프리존]노익희 기자=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금천센터)는 23일 금천구청과 금천구청역사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금천구청역 승강기 설치 촉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도보환경 모니터링, 금천구청역에서 한내천 이동권 보장을 위한 권익옹호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여 왔다” 한내-안양천은 금천구의 대표적인 산책로이자 휴양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동약자인 휠체어 이용 장애인, 유아차 등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1호선 독산역에서 나와 한내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가 있는 육교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안전한 이동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두번째 방법으로 현대홈타운 아파트 거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만든 경사로 육교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는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경우 사용이 불편한 상황이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천구청역의 현대화 사업은 금천구의 신안산선 개통, 대형 종합병원 설립, 공군부대 이전과 함께 3+1핵심 현안 중 제1호 사업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금천구청역의 한내천 진입로 승강기 설치 요구는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2017년 관계기관인 코레일과 금천구, 서울시가 함께 실무회의를 진행되었으나 개발이익의 차이로 공동사업이 중단된 이후 LH를 포함한 실무협의체는 복합역사 추진에만 매몰되어 있으며 또한 장애인의 이동권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실무협의체 공동의 책임이다” 라고 비판했다. 또 “이동권은 예산의 문제를 넘어 권리의 문제이며 장애인도 금천구민이고 모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금천구청역 한내천 진입로에 승강기를 설치하라” 라고 말했다.

​대표단이 금천구청역사에서 승강기 설치촉구 항의 시위를 하고있다./©뉴스프리존
​대표단이 금천구청역사에서 승강기 설치촉구 항의 시위를 하고있다./©뉴스프리존

한편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유진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날이 지정된지 40년이 지났지만 사회 곳곳에선 아직도 여전히 장애인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똑같은 시민으로 장애인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동권과 행복권 등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 확보를 위해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계속 투쟁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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