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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국민의힘과 ‘원칙있는 통합’ 추진..
정치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과 ‘원칙있는 통합’ 추진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04/27 16:37 수정 2021.04.27 16:59
비공개 최고위 회의 결정...“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대행 만나 의논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국민의힘과 '원칙없는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국민의힘과 '원칙없는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4•7재보선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 입장차로 합당이난항을 겪어온 가운데 27일 국민의당 안철수대표는 "국민의힘과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기로 당 최고위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그동안 수렴한 당원 들의 뜻과 최고위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대행을 만나 의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가 언급한 ‘원칙있는 통합’은 개별 입당이나 흡수 합당이 아닌 신설 합당을 의미하는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 대표는 양당이 합당해 새로운 정당을만들고, 새로운 당명과 정강•정책을 정해 대선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지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 당의 중도 실용 노선, 정권 교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혁신들이 있다"면서 “유능,도덕,공정,국민통합,청년을 위한 미래 등 5가지다”라며 합당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한편 안 대표는 국민의힘 주 대표 대행 임기가오는 30일까지인 만큼 조만간 주 대표 대행과회동해 통합 찬성 입장을 전달하고, 실무 협상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 대표 대행 사퇴 전 양당이 통합에 대한 정치적 선언이 이뤄지더라도 당대당 통합의 성격 등을 감안하면 통합 시기와 방식을 놓고 실제 합당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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