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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중소제조업체 47.2%, "매출 감소로 어려워"..
사회

충남 중소제조업체 47.2%, "매출 감소로 어려워"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4/28 12:48 수정 2021.04.28 13:29
- 충남연구원 제조중소기업 108곳 대상 설문조사
- "코로나19 중소기업 지원정책 기준 완화해야"
충남도 내 중소제조업체 중 47.2%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연구원
충남도 내 중소제조업체 중 47.2%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연구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중소제조업체 중 47.2%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제조중소기업 108곳을 대상으로 경영 애로사항, 정책 평가 및 지원 수요 등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응답 업체 중 47.2%가 지난해 매출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산업별로 보면, 화학제품과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식품제조업은 감소 수준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또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기침체 지속이 57.3%로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14.7%), 경쟁 심화(10.7%), 자금 악화(6.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체의 유지 가능 시한을 2년 이하로 응답한 비중이 무려 59%에 이르렀다. 6개월 이하로 응답한 기업은 12%나 됐다.

올해 가장 시급한 지원정책으로는 61.3%가 금융지원을 꼽았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도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수혜기업 비중은 19%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혜택을 받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것.

이는 홍보부족으로 인한 정보부재가 43.7%로 가장 높았다. 지원내용의 부적합 19.5%, 자격 제한 17.2%, 복잡한 신청절차 13.8%, 부족한 지원규모 4.6%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연구원 연구진은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많이 시행됐으나 지원정책의 만족도 및 효과에 있어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며 “지원자격 기준과 관련해 영세하고 규모가 작은 회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제한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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